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왼편으로 자리 잡은 첫 유적지가 갑곶돈이다. 1232년 고려가 강화로 천도한 이후 1270년까지 몽골과의 줄기찬 항전을 계속하며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였다. 강화의 관문으로 적진을 살필 수 있는 진해루가 있었으며, 물살 건너편의 문수산성 서쪽 성문인 취예루를 마주하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