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강화 역사관은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에 자리한다. 강화도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하는 역사관으로 1988년 개관했지만 현재는 폐관돼 ‘갑곶돈대’로 명칭이 변경됐다. 4개의 전시실을 갖췄던 이곳은 보물 제 11호인 <강화동종>을 비롯해 1849년 조선 헌종 때의 <왕실행렬도>,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의 토기 및 청동검 등 169점의 유물을 소장했다. 하지만 2010년 강화읍에 강화 역사 박물관이 건립되면서 변화가 생겼다. 강화 역사관은 폐관되면서 갑곶돈대로 이름이 바뀌었고, 유물들은 박물관으로 옮겨졌다. 1679년에 만들어진 갑곶돈대는 몽고와의 줄기찬 항전과 병인양요, 신미양요 등 수도의 관문인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사적 제306호다.